욕실 타일 셀프 시공을 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아주 쉽게 시공을 하는 것 같아 한 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욕실 타일 셀프 시공 준비물 알아봅니다.
욕실 타일 셀프 시공
30년도 더 된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잠깐 살 요량으로 처음에 들어올 때 공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오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욕실 바닥 타일이 아주 눈에 거슬립니다.
처음 집을 지을 때부터 있던 타일로 한 번도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화장실입니다.
중간에 변기와 세면대 정도 교체를 하고 바닥 타일은 오리지널 그대로입니다.
타일이 오래되니 가끔 떨어진 곳도 있어 백시멘트를 발라 다시 붙여 놓은 곳들이 있습니다.
지금 원본을 보니 많이 지저분합니다.
타일 시공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타일 커터기입니다.
아무리 정사각형의 욕실이라고 해도 타일을 잘라야 할 상황이 발생합니다.
커터기 제품은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1만 5천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타일 가게나 철물점 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필요한 부분의 길이나 넓이를 잰 다음에 타일 커터기로 잘라 사용하면 됩니다.
커터기는 힘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칼날로 홈은 낸 다음에 힘을 살짝 줘 깨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힘으로 하지만 나중에는 요령이 좀 생깁니다.
타일에 홈을 내는 과정에서 힘과 노하우가 좀 필요합니다.
그다음으로 필요한 것들은 흙손, 고무망치, 스펀지, 백시멘트 혼합통 등이 있습니다.
흙손은 백시멘트를 바닥에 펴 바르기 위한 것으로 타일용으로 홈이 파인 것이 있습니다.
고무 망치는 타일을 시멘트에 압착시키고 타일 간의 간격과 높이를 맞출 때 두드려 사용합니다.
욕실과 현관까지 시공을 했습니다.
타일을 시공하는 동안 왜 시작했을까 하는 후회를 백번도 더 했습니다.
욕실타일은 높이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고 타일을 자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결국 세면대의 아래 스커트를 끼워 넣지 못했습니다.
낡은 배수관이 그대로 드러나 아쉽습니다.
현관은 그나마 욕실을 시공해 본 후라 어렵지 않게 시공을 했습니다.
다른 구조물이 없이 평평한 바닥이라 타일만 자르면 되니 한결 편하게 작업을 마쳤습니다.
욕실과 현관 타일 시공하는데 든 총비용은 20만 원이 안되게 들었습니다.
타일 시공 기사를 부르면 하루 일당을 지불하고 재료비도 들어야 하는데 이 정도면 아주 만족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시공 기사나 업체를 통해서 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돈을 더 벌어서 업체에 맡겨 깔끔하게 리모델링을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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